1월 26일 저녁 9시40분경 일산 뉴코아사거리에서 자유로 진입 신호를 대기중였습니다. 제차는 2002년산 노란 비스토였고 제앞자리에는 작은딸이 바로 뒷자리에는 큰딸이 타고있었습니다. 제차앞에는 대여섯대 있을정도로 막 신호가 바뀐터라 뒷자리 큰딸과 대화가 불편하여 안전밸트를 풀고있고 막 뒤돌아 보던중
뒷창문으로 흰색의 어마 어마하게 큰 차(카니발이였음)가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여 너무 찰라였기에 큰애한텐 뭘라 얘기할 사이도 없이 작은딸애쪽으로 엎드리는 순간 꽝하는 무서운 굉음과함께 정신을 잃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 20여초정도라함) 정신을 차렸지만 뒷자리 딸애가 죽었을거란 생각에 겁에질려 차마 몸을 일으킬수 없었습니다.
멀리서 무섭게 우는 딸들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옆좌석의 작은딸은 안전밸트를 매고 있었음) 큰딸은 입에 피를 흘리고 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4중충돌이 났는데 제생각엔 아마도 제가 옆으로 쓰러질때 브레이크를 놓쳐 제가 받을 충격을 앞차 2대에 분산시킨것 같습니다.
작은딸은 일주일정도 지난 지금 큰 부상은 없어 다행이지만 저는 골절된건 아니지만 목발을 의지하고 목과 어깨의 고통이 심하며 큰딸도 목의 고통을 호소하고있습니다.
보험화재측에서 차량은 파손정도가 심해 비스토 중고 시세인 370만원을 주겠다합니다. 처음엔 경차로 대형차량과 부딪쳐 죽지않고 살아남은건만으로도 감사하며 모든걸 감내할것같았는데 예비중1과 예비고1이 되는 딸들과 이번 명절휴가여행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건 물론 입학 준비등 많은 일들을 앞둔 시점에 몸과 마음이 너무 슬프고 속상합니다.
잘못하나 없는 우리는 이렇게 몸과 마음 고통속에 이 명절을 보내야하고
사망사고가 아니면 잘못이 없는건지 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도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미안하단 전화 한통없이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고있는 피의자를 생각하면 넘 화가납니다.
문병오는 사람들과 주위사람들 말에 의하면 교통사고가 나면 신체 고통은 물론 여러가지 맘 고생은 피해자만 재수없어 당한꼴인게 되더군요.
그날 사고 순간과 만약 큰딸과 제가 그자리에서 즉사했더라면 남아있을 남편과 작은애의 앞날과 형제들의 슬픔, 주위 사람들이 평가등 여러가지 생각에 잠을 이루기가 고통스럽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자다가 비명을 지르거나 울며 소리지르며 깨는걸보면 사고나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 안타깝습니다.
보험합의로 큰돈 벌자고 이 사고를 유도한적 없고 추호도 그럴 의사없습니다.
다만 보험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도의적인 책임도 못느끼는, 안갖는사람들을 용서하기 힘듭니다. 혹 따끔하게 혼내주는 방법이 있는지요?
사망 사고는 아니니 형사소송은 아니더라도 민사소송을 할수 있는건지요?
언제부턴지, 사고를 내고도 사람들을 고통속으로 밀어넣고 너무도 당당히 보험가입 하나만으로 면죄부가 되는 사회가 된건지요?
답변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상대방 가해자가 고의적인 실수가 아니고 종합보험이 가입된 차량이라면 개인합의는 해당사항이 아닙니다.
물론 도의적인 책임정도는 져야할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가해자가 대부분이죠..
민사소송을 하더라도 가입된 보험회사를 통하여 하는것입니다.
다시한번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재질문답변:소송을 하시더라도 사고후 6개월 정도 되는 시점에 준비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후유장해 진단이 사고후 6개월 되는 시점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