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5일 오후 5시경
브레이크가 파열된 대형버스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우리 아이가 타고 있던 학원차와 충돌하였습니다.
앞자리에 타고 있던 관장님과 사범님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였지만 뒷자석에 있던 우리 아이는 착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충돌로 인하여 한 아이는 차에서 튕겨나가서 얼굴에 타박상을, 한 아이는 잇몸의 손상을, 한 아이는 비대파열로 비대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한 아이는 다리와 손에 타박상을, 한 아이는 허리에 타박상을, 우리 아이는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한 아이는 별 이상이 없어서 입원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2008년 6월 5일 ~6월 16일 까지 입원치료를 받았고 학교를 갈수가 없었으며, 하루의 통원치료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병원에서 떼어준 입원확인서란의 병명입니다.
1. 우측 슬관절 인대 이완
2. 우측 슬개골부 염좌
3. 좌측 슬관절 염좌
4. 우측 족관절 염좌
5. 좌측 족부 좌상
사고시 가해자측 차량은 브레이크 파열을 알고 피해에 미리 대비하여 차에 타고 있던 중학생 축구선수들의 피해는 없었는데 가해차량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비가 오던 날이었습니다) 우회전하던(지정차선) 학원차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관장님은 무릎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사범님도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가해자측 보험회사(삼성화재)에서 합의를 하자고 자꾸 전화가 옵니다.
학생들의 경우 무조건 30만원에 합의를 끝낸다고 합니다.
비대파열로 수술을 받은 아이의 경우는 합의가 달라진다고 하고, 얼굴에 타박상을 입은 아이와(차에서 튕겨나간) 잇몸이 다친 아이의 경우는 여자 아이인데고 불구하고 모두 이의 없이 30만원을 부르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아이들의 경우 안전벨트가 별 의미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고, 위 아이들의 엄마에게는(자매입니다) 본인 과실(아이)이 몇프로 들어간다고 했답니다.
여기저기 물어도 학생들의 경우는 도와줄게 별루 없다네요.
전 심리적인 치료도 요구했지만 보험의 약관상 그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경제적인 일이 있는 어른의 경우는 조건이 까다롭지만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까다롭지 않게 그냥 합의 하는게 나을거라는 보험회사측의 말입니다.
어떻게 합의를 해야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돈놀이에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미래를 밝히는 촛불이라는데 그렇게 큰 사고에도 어떻게 심리적인 치료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지 무식한 엄마는 속만 타네요.
또 한가지 학원측에 우리가 행사할수 있는 권리를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아이는 운동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려 합니다. 그래도 궁금해하는 다른 엄마들에게 무언가 답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무료 상담의 기회가 주어져 있다는 것만으로 세상이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답변
가정의 보배 어린아이들이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참으로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상금액에 있어서도 만20세 이상의 성인과는 전혀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
그 이유 중에 제일 큰 이유는 휴업손해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다음에 장해에 관한 보상인데요...
사고시 나이에 기준을 해서 한시적인 장해가
인정될지라도 그 장해의 기간이 20세
(남자의 경우22세, 군복무기간고려)를 넘지 않은
경우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돈 몇 푼에 합의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치료를 받으시는 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성형이 걱정되시는 경우에 특히 흉터가
많이 남아서 추상장해가 인정될 경우에는
보상소멸시효가 종합보험일 경우에는 3년
아닐 경우에는 2년 이내에 청구하셔야 합니다..
(추상장해진단서가 발급 되었다고 가정할 때)
그러나 성장판손상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략적으로 만 17,18세(성장이 끝났다고 보는 대략적인 의학적 기준)
를 기준으로 성장판손상 장해에 대한 부분을
인정받으실 수 있습니다.(보상합의시 성장 판에 대한 부분을
추후에 추가보상하기로 단서 조항을 첨부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소멸시효는 다행히 성장판손상에
대한 부분에 한하여 소멸시효가 성장판손상 장해를
인지하셨을 때를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완전히 치료가 종결된 다음에 합의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미래 와 희망인 어린이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 드립니다.